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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메르스 검역장비 지원 요청

열 감지 카메라 3대 등 검역장비 요청...북한 근로자에게 마스크 지급 요청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6-04 오후 3: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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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 인원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역장비 지원을 지난 2일 요청했다고 통일부가 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우리측의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 발생에 관심을 두고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열 감지 카메라 3대 등 검역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북측의 요구로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 장비를 지원한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북측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때 열 감지 카메라 3대(대당 1500만원 상당)를 북측에 대여했다가 돌려받은 바 있다"며 "당시 지원했던 열 감지 카메라를 이른 시일 내에 북측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에 대여하는 장비는 남측 근로자가 출입하는 북측 출입사무소와 북한 근로자가 개성공단을 오갈 때 이용하는 출입구에 각각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에게 마스크도 지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나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외화벌이를 위해 중동지역에 근로자들을 대거 송출하는 북한은 최근 남한에서 발생한 메르스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조선중앙통신이 ‘남조선에서 사망률이 높은 호흡기성 전염병 전파’라는 제목으로 메르스 발병 소식을 처음 전한 이후 시시각각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의료 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북한은 이처럼 전염병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에서 북한은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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