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日에 피해자 의식만 있고 가해자 의식 없어”
“아베 담화에 ‘사죄’없으면 이웃나라 사이에 의심 다시 낳을 것”
“침략은 역사적 사실로, 잘못된 일을 사죄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죄의 표현이 없으면 이웃국가들 사이에 다시 의심을 낳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前 일본 총리가 9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20년 前, 과거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내용을 밝힌 자신의 무라야마담화 내용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역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담화를 계기로 중국, 한국과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는 무라야마 前 총리가 오는 15일 전후에 발표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를 겨냥해 과거사에 대한 ‘사죄의 표현’을 넣을 것을 주장한 것이다.
특히 무라야마 前 총리는 당시 무라야마 담화 발표와 관련해 “각의(국무회의)에서 (담화가) 결정되지 않으면 내각이 총사퇴한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침략과 식민지 지배는 다른 나라도 했는데, 왜 일본만이 사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작금의 아베 총리의 생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전쟁에 대한 강한 피해 의식은 있지만, 전쟁 책임이나 가해자의 의식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국민 스스로 전쟁 범죄자를 재판한 독일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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