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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외식당 대폭 줄이나 … 12개국 130여 개 식당 정리 움직임

종업원 집단 탈북 및 대북제재 영향, 근무 기간 단축 ‧ 선발 심사 강화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4-11 오후 5: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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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해외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사건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서 운영 중인 북한식당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식당 종업원의 수도 대폭 감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북한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 소재 북한식당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안다”며 “식당의 수익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해 부실한 식당은 폐업하고 생존 가능한 곳은 보강하라는 지침이 하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치로 중국에 있는 100여개의 북한 식당은 50% 이상 줄어들 것이며, 종업원 수도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북제재로 해외 북한식당의 경영난이 가중된 데다 지난 7일 한국에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사태로 해외에 파견된 북한인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로 분석된다.

 북한은 해외 12개국에서 130여 개의 식당을 운용하면서 외화를 벌어왔으나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와 한국, 중국 등의 대북 독자제재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과정에서 해외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이 대거 본국으로 소환될 것으로 알려져 북한행을 꺼리는 종업원들의 추가 탈북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을 계기로 전반적으로 북한 당국의 통제가 강화되는 분위기”라며 “경영난 때문에 문을 닫는 해외 북한식당도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당국이 해외 근무 인력의 탈북을 막기 위해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로 구성된 감시기구를 현지에 설립하려는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의 해외식당에는 보위부 요원이 파견돼 있지만, 종업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식당 지배인으로부터 수시로 상황보고를 받기 위한 별도의 기구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은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을 포함해 외교관 등 다른 나라에 파견되는 모든 인력에 대해 '한국 사람과는 절대 만나지 말고, 말을 걸어도 응답하지 말라'는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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