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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일 소장, "빨치산 가문 탈북, 탈북 역사에서 획기적"

PBC 라디오에서 인터뷰..."北 김정은, 상당히 체제의 위기의식을 느낄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8-19 오후 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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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치산 가문으로 알려진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가족의 탈북은 ‘상당히 획기적’이라며 “김정은으로서는 상당히 체제의 위기의식을 느낄 것”이라고 세계북한연구센터의 안찬일 소장이 진단했다.

 19일 안찬일 소장은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빨치산 가문이 탈북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상당히 탈북 역사에서 획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소장은 “지금 감찰요원, 검사요원들을 해외 각국으로 파견한다고 합니다마는 아마 파견자들 중에서도 탈북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북한군부에 아직 빨치산 2세가 기본적으로 포진하고 있다고 볼 때, 결국 김정은 체제는 이런 사람들로부터 또 도전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안 소장은 “어떤 쿠데타라든지, 북한에서 쿠데타나 이런 건 불가능하다는 정설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북한은 쿠데타도 일어날 수 있고 해외 공관의 모든 고위직의 도미노 탈북도 일어날 수 있고 이것은 결국 김정은 정권의 치명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안 소장은 이어 태영호 공사의 탈북 동기에 대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태영호 공사보다 지위가 높은 외교관의 탈북, 그러니까 그 사람은 약 4천억 원 이상의 김정은의 비자금을 가지고 탈북했다고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태영호 공사 역시 여러 영국대사관에서 선전업무를 담당했다고 합니다마는, 김정은의 비자금 라인에서 같이 일하다가 그 공동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에 급하게 탈북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안 소장은 “북한에서 비자금, 통치자금, 외화벌이 자금은 주로 아프리카나 유럽시장이 기본 시장인데, 아프리카에서 벌어들인 자금도 다 유럽으로 들어왔다가 거기서 다시 또 분산돼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거쳐서 평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바로 태영호 공사도 그 라인에 있다가 자기보다 상위 선에서 탈북을 먼저 하고, 자기에게도 책임이 돌아오고 곧 소환될 수 있다는 압박감이 아마 탈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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