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소장, "빨치산 가문 탈북, 탈북 역사에서 획기적"
빨치산 가문으로 알려진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가족의 탈북은 ‘상당히 획기적’이라며 “김정은으로서는 상당히 체제의 위기의식을 느낄 것”이라고 세계북한연구센터의 안찬일 소장이 진단했다.
19일 안찬일 소장은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빨치산 가문이 탈북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상당히 탈북 역사에서 획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소장은 “지금 감찰요원, 검사요원들을 해외 각국으로 파견한다고 합니다마는 아마 파견자들 중에서도 탈북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북한군부에 아직 빨치산 2세가 기본적으로 포진하고 있다고 볼 때, 결국 김정은 체제는 이런 사람들로부터 또 도전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안 소장은 “어떤 쿠데타라든지, 북한에서 쿠데타나 이런 건 불가능하다는 정설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북한은 쿠데타도 일어날 수 있고 해외 공관의 모든 고위직의 도미노 탈북도 일어날 수 있고 이것은 결국 김정은 정권의 치명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안 소장은 이어 태영호 공사의 탈북 동기에 대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태영호 공사보다 지위가 높은 외교관의 탈북, 그러니까 그 사람은 약 4천억 원 이상의 김정은의 비자금을 가지고 탈북했다고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태영호 공사 역시 여러 영국대사관에서 선전업무를 담당했다고 합니다마는, 김정은의 비자금 라인에서 같이 일하다가 그 공동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에 급하게 탈북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안 소장은 “북한에서 비자금, 통치자금, 외화벌이 자금은 주로 아프리카나 유럽시장이 기본 시장인데, 아프리카에서 벌어들인 자금도 다 유럽으로 들어왔다가 거기서 다시 또 분산돼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거쳐서 평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바로 태영호 공사도 그 라인에 있다가 자기보다 상위 선에서 탈북을 먼저 하고, 자기에게도 책임이 돌아오고 곧 소환될 수 있다는 압박감이 아마 탈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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