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4% "우리나라도 핵무장 해야"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핵무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의 의뢰에 따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91% · 유선 9% 방식으로 실시한 9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핵무장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7.4%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31.0%였으며 11.6%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연령별 조사 결과,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30대에선 반대 45.0%로 찬성 39.4%보다 5.6%p 만큼 앞섰다.
20대는 찬성 51.4% 반대 36.4%, 40대는 찬성 57.0% 반대 36.3%, 50대는 찬성 64.1% 반대 28.0%, 60세 이상은 찬성 70.8% 반대 13.8%로 핵무장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 조사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의 82.4%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는 9.9%에 머물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절반을 넘는 57.5%가 찬성, 36.0%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반대(51.8%)가 찬성(37.4%)보다 높았으며, 10.8%는 답변을 유보했다. 정의당 지지층 역시 56.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지역별 조사에선 TK(대구·경북)와 대전·충청·세종에서 각각 77.5%와 71.5%가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야권의 텃밭인 전남·광주·전북에서도 찬성이 46.0%로 반대인 31.5%를 앞섰고, 22.5%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 외 서울은 찬성 50.7% 반대 37.1%, 경기·인천은 찬성 54.0% 반대 34.1%, 강원·제주는 찬성 55.6% 반대 23.6%, 부산·울산·경남은 찬성 57.8% 반대 33.5%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응답자는 각각 59.6%, 55.2%가 핵무장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각 34.9%, 27.1%였다. "잘 모른다"는 응답의 비율은 여성이 17.6%로 남성 5.5%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국민 대다수가 북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져 있다. 역시 안보에는 좌우 없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5차 핵실험까지 강행하고 우리에게 불안과 공포를 주기 때문에 '우리 역시 맞불이라도 놓아야 하는거 아니냐'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2%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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