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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장관 "한국, 방위비 충분히 분담하고 있어"

인사청문회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 강화해야” 주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2-09 오후 1: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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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한국이 이미 충분한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한 환경단체가 8일(현지시각) 공개한 틸러슨 장관의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미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 상원의원에게 "한국과 일본은 이미 각자의 나라에서 미군을 지원하는데 많은 액수(large amounts)를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 방위비 분담금 협상 불발 시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한 것과 대조적이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 일본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군을 철수할 것이냐'는 카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향후 관련 대화가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공평한 분담금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가 공유하는 동맹은 북동아시아 지역, 또 그 이외 지역 안보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이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이 분담하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에 대해 ‘큰 규모’(Large Amount)라는 표현을 썼다. 이를 두고 현지에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기간 발언과 달리 ‘이미 한국의 방위비 부담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들에 대해 “안보에 대한 정당한 몫을 내지 않은 나라에 대해선 미군 철수 조치까자 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특히 한국을 거론하며 “왜 주둔군에 대한 100% 부담은 할 수 없느냐”는 말도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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