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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 "김정남 암살 배후 北 확인시, 테러지원국 재지정해야"

테드 포우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원장, “김정은, 이복형 암살했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2-17 오전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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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암살에 대한 배후가 북한이라고 확인되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미국 의회의 중진의원이 밝혔다.

 테드 포우(공화∙텍사스) 미 하원 외교위원회 테러∙비확산∙무역 소위원장은 16일 “의회와 행정부가 즉각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포우 위원장은 이 방송에 “김정남 암살의 배후가 북한으로 드러나면 그 동안 북한 정권이 자행한 테러 목록에 새 행위가 추가되는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포우 위원장은 ‘북한 배후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를 전제했지만 “김정은이 이복형을 암살했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 정권은 이미 북한 내에서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정권에 위협으로 여겨지는 수백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포우 위원장은 북한이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테러행위를 전면 재조사해 이를 토대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H.R.479)을 지난 달 대표 발의했다.

 지난 14일에는 하원 본회의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점차 진전되고 있다”며 “김정은의 위협에 맞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데니스 핼핀 前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 전문위원도 이번 사건으로 북한에 대한 ‘깡패국가’ 이미지가 강해지고 테러지원국재지정 요구도 거세질 걸로 전망했다.

 핼핀 前 위원은 “공항에서 누군가를 암살하는 건 분명한 테러행위”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될 듯하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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