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두 달→한 달로 축소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인해 연기됐던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 다음달 1일 시작되지만 일정이 애초 두 달에서 한 달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독수리훈련 축소의 배경에 대해 “올림픽 때문에 전체적인 훈련 일정이 늦춰지면서 장기간 실병력 동원에 어려움이 생겼고, 미리 계획됐던 다른 군사 일정들과 겹치는 문제도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지휘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은 예정대로 4월 중순에 2주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훈련엔 미군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이 참여하지 않으며, 독수리훈련 기간 중 진행되는 한·미 연합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도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탑재한 미 해병의 ‘와스프’ 강습상륙함이 처음으로 참여하지만, 미 해병 병력 규모는 예년에 못 미친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쌍룡훈련에 참가하는 미 해병 병력은 통상 짝수 해에는 대규모이지만 이번 훈련에는 4천~5천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는 홀수 해인 2017년의 1500~2천명보다는 많지만 짝수 해인 2016년의 8천~9천명보다는 적은 인원이라는 것이다.
이런 조정은 4월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미는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통상 3·4월 또는 5월까지 진행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2월9~25일)과 패럴림픽(3월9~18일) 이후에 실시하기로 합의하면서 훈련 일정이 미뤄졌다.
국방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한미연합훈련 일정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북한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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