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 탈북자 이유불문하고 정치범으로 처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들어 탈북 현상을 원천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북했던 주민이 돌아올 경우 탈북 경위를 불문에 부치고 용서하는 대신, 올해 새로 발생하는 탈북 사범에 대해서는 가장 엄중하게 처벌할 것임을 선언했다고 자유아시아(RFA)방송이 전했다.
방송은 16일(현지시간) 함경북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새해 들어 북중 국경을 넘어 도강하는 주민들의 탈북행위를 근절하라는 당 중앙의 지시에 따라 국경경비가 한층 강화되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12일 방송에 “요즘에는 ‘어떻게든 탈북을 막으라’는 김정은의 지시로 인해 탈북현상이 주춤한 상태”라면서 “현재 국경지역에서는 강타기(강밀수)라는 말은 있어도 도강(탈북)이란 단어는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김정은이 작년까지의 탈북은 다 용서해주되 이제부터 탈북을 하려는 자는 정치범으로 엄벌할 것을 지시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실정”이라며, “먼저 탈출한 가족이 남은 가족들에게 탈북을 권해도 정치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공포심에서 누구도 선뜻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12일 방송에 “당국의 처벌이 두려워 탈북을 감행하지는 못하지만 남한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전화연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강이 얼어 탈북이 증가하는 겨울철이 되면서 국경경비가 한층 강화되어 탈북현상이 눈에 띠게 줄었다”면서 “중앙에서 이제부터 탈북하는 주민은 이유 불문하고 정치범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선포해 주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은 음력설에 이어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이 겹치는 기간이어서 사법당국이 특별경비주간을 설정하고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때문에 강물이 얼어서 도강이 용이한데도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하기보다는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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