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할 때까지 중대한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미국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드 차관보는 북한이 반론을 제기하고 싶을 것이라며, 하지만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은 그것이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아주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포드 차관보는 전면적인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전략적인 선택을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이행하고 북한을 계속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드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전략적 선택을 하면 미국은 북한이 번영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 같은 목적을 위해 미국 정부는 최고위급에서부터 실무진까지 선의를 가지고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확고한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 차관보는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간단하고 순조로우며 신속하고 순차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추가 관여에도 열린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문제 해결 방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