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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북한도 국가 경축행사 모두 취소

전국 행사인 ‘백두산상체육경기대회’와 ‘2월의 봄 예술축전’ 무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2-28 오전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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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당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적인 행사를 줄줄이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RFA(자유아시아방송)은 평양의 한 주민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확산되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 사태로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경축행사가 대부분 취소되었다”면서 “전국적인 범위에서 진행하던 가장 큰 행사인 ‘백두산상체육경기대회’와 ‘2월의 봄 예술축전’이 무산되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2월의 명절을 맞아 진행하는 ‘백두산상체육경기대회’는 지난 1977년 2월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는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라면서 “올해로 43년 째 되는 이 대회가 신형코로나사태로 인해 처음으로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백두산상체육경기는 휘궈(피겨), 호케이(아시스하키), 속도빙상(스피드 스케이트), 스키 등 겨울철 체육종목과 농구, 배구, 마라손(마라톤) 같은 국방체육종목과 민속경기종목 등 30여가지로 경기를 치른다”며, “신형코로나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각 도별 ‘백두산상체육대회’ 예선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었고, 평양결승전 참가를 위해 예선경기를 이어가던 중 중앙의 대회 취소결정이 내려지면서 각 부문별 체육선수들은 허탈감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평양의 또 다른 소식통은 24일 “’2월의 봄 예술축전’은 국가가 주관하는 대규모 예술공연으로 평양시민뿐 아니라 전 인민이 기다리는 성대한 축전행사”라며 “1974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일이 김일성의 유일한 후계자로 추대된 직후 시작돼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른적 없이 해마다 개최되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본래 계획에 따르면 올해 광명성절 경축 예술축제는 1호행사로 지정되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국가 행사들이 취소되는 바람에 평양 시민들이 이번 신형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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