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영웅 백선엽 장군 1주기 추모식 열려
한미동맹재단은 9일 주한미군전우회와 경북 칠곡군 다부동 구국용사충혼비에서 백선엽 장군 1주기(7월 10일)를 추모하는 헌화 행사를 열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추모식에는 한미동맹재단 회장인 정승조 전 합참의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 폴 러캐머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이 참석했다.
다부동은 6·25전쟁 당시 백 장군이 이끌던 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격파해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게 한 상징적 장소다.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씨는 초청연설을 통해 “오늘 추모 행사가 단지 아버님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하고 희생한 모든 분을 위한 것이 되기를 아버님께서 원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아버님이 계셨다면 그분은 일요일에도 방심하지 말고 비무장지대(DMZ)를 확고하게 지킬 것을 강조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옹호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백선엽 장군 1주기 추모 행사를 앞두고 전직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7명이 영상 등으로 추모 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백 장군 추모 메시지를 보내온 전직 한미연합사령관들은 빈센트 브룩스, 존 틸럴리, 토머스 슈워츠, 버웰 벨, 제임스 서먼, 월터 샤프, 커티스 스캐퍼로티 예비역 대장 등이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다부동에서 백선엽 대장님의 용맹한 저항과 적과 기꺼이 맞서는 투지는 모든 미군에게 결의를 불어넣었고, 이를 통해 전세를 바꿀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한미 동맹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생 동안 수훈을 남겼던 대장님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슈워츠 전 사령관은 “제가 군에서 복무했던 35년 동안 위대한 지도자를 많이 만났는데 백 장군님은 가장 위대한 분 중 한 명”이라며 “백 장군님과 포옹했을 때의 사진을 갖고 있는데 제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했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백 장군님의 뜻을 가장 완벽하게 보여주는 것은 ‘조국이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고 쓴 그의 마지막 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백 장군님은 이 위대한 나라와 위대한 사람들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절대적인 애국자였다”고 했다. 벨 전 사령관은 “저는 항상 백선엽 대장을 미국의 조지 워싱턴 장군에 비유해왔다”며 “워싱턴 장군은 미국이 자유를 찾는 데 기여한 존경받는 고위 군사 지도자였고, 백 장군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낸 것과 같다”고 했다.
서먼 전 사령관은 “그는 자유의 대가와 희생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고, 한국 국민들뿐 아니라 미국 군인들에게도 큰 유산을 남겼다”고 추모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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