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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민 10명중 4명 "통일 필요하지 않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조사 “89%, 북한은 핵 포기 않을 것”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1-10-06 오후 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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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국민 20대의 10명 중 4명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5일 '통일과 평화, 시대와 세대 앞에 서다'라는 제목의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2021 통일의식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4.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9.4%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20대의 42.9%, 30대의 34.6%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젊은층 사이에서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던 2018년의 낙관적 분위기가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지난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사그라들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사회 전반에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적대 인식은 작년 14.8%에서 11.2%로, 북한 무력도발 가능성 인식은 61.2%에서 56.3%로 줄었으나 북한의 핵포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1%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북정책 목표의 우선순위에 대해 응답자의 51.8%가 '남북 평화공존 및 한반도 평화정착'이라고 답했으며 '북한의 개혁개방 및 남북 경제공동체 통합'은 24.3%, '남북통일'은 18.6%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평화공존 및 평화정착을 선택한 비중이 60.7%로 가장 높고 통일을 선택한 비중은 15.5%로 가장 낮았다.

 주변국 인식조사에서는 미국을 협력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수준인 82.7%를 기록한 반면, 중국을 협력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14.5%에 불과했고 51.8%가 경계대상으로 인식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비율은 작년에 비해 13.6% 높은 46.9%에 달했다. 이 중 20대의 43.5%가 중국을, 42.9%가 북한을 위협적인 국가로 선택했고, 50대의 50.2%가 중국을 위협적인 국가로 답했다.

 미중갈등 심화 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작년 28.1%보다 17.6% 증가한 45.7%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48.7%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 갤럽에 의뢰해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8%, 신뢰수준은 95%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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