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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6·25 전쟁영웅’에 터키 공군 중위

폭격임무 중 전사...보훈처장, 현지 방문해 선정패 전달 예정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2-03-31 오전 9: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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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터키 공군 중위(Muzaffer Erodönmez, 1922.11.25.~1951.4.21.)를 ‘4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위는 6・25전쟁 당시 미 제5공군 제729폭격대대에 배속되어 B-26 인베이더(Invader)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하여 북한 지역에 대한 폭격 임무를 수행했다.

 1951년 4월 21일에 교량 파괴 임무를 받고 평안남도 순천군 북동쪽의 철도를 폭격하던 중 적의 대공포탄에 기체가 피격되어 전사했다.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위는 1922년 11월 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생하였고, 1941년 부르사 군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터키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였다. 1943년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소위로 임관하였고 1947년 중위로 진급하였다.

 고인은 1950년 9월 6·25전쟁에 참전한 터키여단의 일원이자 전방 항공통제 임무를 부여받은 2명의 공군 장교 중 한명이었다.

 그는 전방항공통제관으로 복무하면서 조종사로 참전하기를 원했는데, 1951년 1월 미 극동사령부의 명령에 따라 미 제8군사령부에 배속됨과 동시에 제452폭격전대 예하 제729폭격대대에 배치되었다.

 1951년 2월부터 B-26 인베이더(Invader) 폭격기를 조종한 그는 북한 중부와 동북부 지역 적군에 대한 맥아더사령관의 공격 명령에 따라 2월에 1회, 3월에 15회, 4월에 9회 출격하였다.

 1951년 4월 21일 교량 파괴 임무를 받고 평안남도 순천군 북동쪽의 철도를 폭격하던 그는 적의 대공포탄에 기체가 피격되어 원창리 북쪽 3km 지점에 추락해 전사했다.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위는 이러한 공적으로 1951년 5월 미(美) 공군 수훈장(Air Medal)을 수여 받았고, 자국인 터키 외에서 전사한 터키 공군 최초의 조종사였다.

 한편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4월 1일(터키 현지 시각) 고인의 이름을 따서 학교명을 지은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학교를 방문해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동상에 헌화·참배를 하고, ‘6·25 전쟁영웅 선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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