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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공모전 입선작> 한미동맹의 가치와 필요성

Written by. 유한용   입력 : 2023-11-08 오전 1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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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6.25전쟁 73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호국안보 글짓기 공모전에서 대학생부 우수에 선정된 글입니다.

 6·25전쟁은 안타까운 전쟁이다. 같은 민족이 피를 흘리고, 둘로 갈라진 역사이기 때문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둘로 갈라진 상황에서도 언제 끝날지 모를 총을 겨눠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이렇게 6·25전쟁과 그로 인한 문제들로 가득 찬 상황이 되었다. 더욱이 전쟁 후 70년이 지난 시간 속에서도 6·25전쟁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설명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은 더욱 가슴 아픈 현실이다. 전후 세대들은 전쟁의 잔인성은 느끼지 못하며, 느끼지 못하는 위험 또한 느끼지 못하는 현실이 되었다. 

 현대는 발달하는 정보통신 매체로 인해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우리는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었다. 또 그 정보들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신뢰한다. 편향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유튜버는 오늘도 맞지 않는 생각을 포장하여 맞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고 말한다. 이제는 옳은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려면 잘못된 정보가 왜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 새롭지 않은 상황이 된 것은 기성세대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6·25전쟁 이후에도 북한은 수없이 많은 도발을 해왔다. 1968년 김신조사건, 1996년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과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같은 사건이 있을 때 마다 진심어린 사과나 재발방지 대책도 없이 없었던 일인 듯 넘어가는 북한은 적화통일 야욕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아직 휴전중인 상태임을 확인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래서 적은 명확하다. 그리고 적에 비해 월등한 국방력만을 가져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현대는 어느 나라도 자국의 국방력만으로 완전해 지는 나라는 없으며, 결국 동맹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한미동맹은 과거와 현실을 연결하는 절대적인 가치다. 6·25전쟁에서 UN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중심에 미국이 있었고, 수많은 미군 전사상자를 내면서도 휴전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결과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한반도에 계속 주둔하면서 한미연합사를 유지하고, 유사시 한반도 증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상시 구축한 것은, 지역 안정을 통해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은 한국에서 필요한 군사력 증강에 필요한 소요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우리가 전력을 강화할 시간을 얻을 수도 있었고, 또 다른 위험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국제적인 안보현실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안보의 개념도 군사적인 안전의 개념에서 경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안보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현실은 동맹 없이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고, 북한은 중국·러시아 등의 나라와 전통적인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정세에서 우리만 동맹 없이 살아갈 수도 없으며, 역사적으로 함께한 한미동맹보다 더 강하고 효과적인 동맹을 찾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한미동맹을 비난하는 이들이 왜 그러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한미동맹은 피를 나눈 동맹이다. 잠시 회의하고 서명한 합의서가 아니며 가슴에는 끈끈한 우정이 남아있고,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목숨을 걸고 함께 했던 시간이 있고 발전한 대한민국의 기초를 튼튼히 해주고 있다. 피를 나눈 동맹은 그 어떤 과정을 함께한 동맹보다 강할 것이다. 한미동맹은 제도적으로도 가장 완벽한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단순히 두 나라가 서로 도와주는 개념의 동맹이 아니라, 두 나라의 군이 상호보완적으로 완전한 하나가 되고 그 신뢰가 바탕이 되어 국가 간의 동맹을 단단히 하는 것이다. 동맹을 만드는 것은 정말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맹이 깨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 민족은 예의가 바르고 선한 민족이다.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도움을 주는 민족이기도 하다. 6·25전쟁은 우리가 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전쟁인 것은 틀림없다. 그 도움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 지금 우리는 다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 평화유지군 파병과 인도적지원, 재건지원 등을 통해 우리는 국제사회에 보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동맹들은 우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중의 하나로 한미동맹은 반드시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다. 시대가 변하고 강대국의 힘의 균형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동맹에 대한 반대의견을 내는 것이 마치 새로운 물결인 듯,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선택인 듯 하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반박논리’와 ‘동맹정신’도 반드시 함께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konasnet)

유한용(아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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