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기념 시설물 소개」 (68) 논산 대둔산 승전탑
1953년 7월 27일은 6·25한국전쟁 휴전일이다. 지금의 군사분계선에서는 군인들의 총성이 멈췄다. 그래서 휴전 이후 더 이상 전투가 없었겠다고 생각 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경찰은 치안, 군은 국방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6·25한국전쟁 당시 경찰은 기본적인 임무 외에 유엔군과 국군의 작전에 참여하여, 국내 치안유지 및 국가 중요 시설의 경비 등 임무를 수행했다.
6·25한국전쟁 발발 후 ‘비상경비사령부체제’로 전환한 경찰은 후방지역 치안유지는 물론, 북한군의 서울 진격을 막기 위해 국군과 함께 전투를 수행했다. 6·25한국전쟁과 공비 토벌 기간 동안 경찰의 전사자, 전상자는 총 1만 7천여 명이었다.
‘대둔산 승전탑’은 1950.10.3 ~ 1955.1.2일까지 5년간에 걸쳐 대둔산 일대에서 활동 중인 빨치산과 영호남에서 패주 북상하던 북괴군을 섬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경찰관, 국군 애국청년단원 등 1,376명의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고귀한 희생정신을 길이 선양하기 위하여 충남지방경찰청에서 1986년 6월 23일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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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둔산을 거점으로 활동한 공비들은 현재의 논산시 완주군 일대와 멀리 공주 대전까지 원정하며 410여회에 걸쳐 경찰관서 습격, 양민학살 등 만행을 저질렀고, 이에 충남경찰국은 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강경경찰서에 대둔산지구전투경찰대를 창설하여 대대적인 공비 토벌작전을 전개함으로서 대둔산 일대 공비를 소탕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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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기에 쓰여 있는 자세한 설명을 옮겨본다.
'이곳 대둔산은 충청남도 남단에 위치하여 논산군과 금산군 전라북도의 완주군등 2개도 3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878m의 준봉으로서 6.25 전란으로 인한 민족의 한이 서린 비극의 현장이며 수많은 경찰관과 애국청년이 호국영령으로 산화한 피어린 전적지이다.
1950년 9월 북으로 패주하던 북한 괴뢰군의 패잔병이 험준한 대둔산을 근거지로 삼아 벌곡 양촌 연산 가야곡 논산 강경 금산 공주 대전등 충청남도 지역은 물론 완주군 진안군등 전라북도 지역까지 출몰하면서 양민학살 식량약탈 관공서 습격 등 단말마적 만행을 자행하였다.
대둔산지역의 공비는 지리산 덕유산등지에 거점을 둔 공비와도 상호 연계되어 한때는 자칭 남한 빨치산 통책 남충렬등을 비롯하여 소위 백두산 압록강 두만강 38선 한듬산 부대장등 거물급 공비들이 총집결되어 20,000여명이 넘는 경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도내 치안 기반을 압박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치안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충청남도 경찰국에서는 대둔산지역의 공비토벌을 전담할 대둔산지구 전투경찰대를 창설 하여 공비토벌작전을 수행케 하였는바 공비출몰지역에 거주하는 청장년들도 분연히 궐기하여 경찰작전에 동참하므로서 명실공히 지역 주민과 경찰관이 혼연 일체가 된 향토방위작전을 전개하였다.
1950년 9월부터 1955년 1월까지 장장 6년간 적과 조우하여 혈전을 거듭하기 수백회 전방전선인 38선에는 이미 휴전이 성립되어 포성이 멎은지 오래 되었어도 후방지역인 대둔산지역의 공비토벌작진은 치열하게 계속되었었다.
충용무쌍한 전투경찰대원들은 조국수호와 향토방위의 일념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용전분투하여 적사살 2,287명 생포 1,025명 이외에 다량의 무기탄약과 장비등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린 반면 작전중에 경찰관 의용경찰 및 애국청년등 1,376명이 조국의 수호신으로 장렬하게 산화하였다.
1955년 1월 2일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항거하던 공비 압록강 부대장 김종화를 생포함으로써 충남의 산하에는 총성이 멈추고 잃었던 평화를 되찾게 되었다.
6.25 전쟁이 멎은지 33년 대둔산 공비토벌작전이 끝난지도 어언 30년이 흘렀으나 지난날의 이 엄청난 비극과 승리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 그 몇이나 되겠는가.
때늦은 감은 있으나 이제라도 충청남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조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한 호국명령의 전공을 자손만대에 길이 선양하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는 충절의 교육도장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옛 격진지인 대둔산 기슭에 승전탑을 세운다.
승리의 용사상이 부조된 높이 20m의 첨예한 석탑은 하늘을 찌를듯한 승전의 기쁨을 상징하고 탑신하단의 삼각지주는 경찰과 지역 주민이 혼연일체가 된 항토방위작전을 상징하며 전면 좌측의 경찰관과 평화의 여인상은 경찰의 공비토벌로 충남지역에 평화를 되찾게 되었음을 뜻하고 전면 우측의 경찰관가 부부농민상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수있는 마지막 보루는 경찰이라는 것을 뜻하며 후면의 경찰관과 애국청년의 용진상은 당시의 공비 토벌작전을 총괄적으로 상기케 하고자 한 것이다.
삼가 오늘도 구천에서 조국의 산하를 지켜주실 호국명령의 명복을 빌며 선열들의 위훈이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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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수락계곡은 캠핑장과 계곡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더위를 피해 찾는 곳이다. 수락계곡에 방문할 일이 생기면, 공원내에 위치한 ‘대둔산 승전탑’을 방문해서 잠시나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 분들의 넋을 달래고 감사의 인사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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