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기념 시설물 소개」 (75) 연천 6.25참전기념탑
서울 방면에서 연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못보고 지나칠 수 없는 석기 시대 구조물이 있다. 동물을 사냥하고 있는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큰 구조물로 표현해 둔 연천의 관문이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고, 연천에서는 수많은 석기시대 유물이 나왔기에 이것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선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구석기축제가 매년 열린다고 한다.
그런데 이 큰 구조물 뒤쪽으로 6.25와 관련된 높은 탑 하나가 세워져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휴전선과 가까워 치열한 전투가 많았던 연천에 세워진 6.25 참전 기념탑이다. 한자로 6.25 참전 기념탑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고 양 옆으로는 연천군 출신 참전용사 655명의 명패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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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에는 상징 조형물의 형태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위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앞장섰던 6.25참전용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의 기상을 무한한 하늘로 높이고, 넓은 세계로 평화를 전파하는 비둘기 상으로 장식하였으며,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육지로 폭 넓은 합동작전을 감행하여 6.25를 지켜낸 육·해·공·해병대 용사상, 그리고 평화의 십자군으로 이역 만리에서 빼앗긴 자유와 이 땅을 지켜주기 위해 파병한 미국을 비롯하여 UN참전 16개국과 5개의 의료지원국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높이 추앙하고 신뢰하는 혈맹의 전우애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자 UN6.25 참전 21개국의 국기를 게양토록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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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탑 건립 목적 및 배경 설명에는 ‘1950년 6월 25일 새벽4시 북한 공산군의 불법 무력 남침으로 백척간두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새파란 청춘을 초개와 같이 불사르며 멸공전선에 참전한 우리 6.25 참전용사들은 투철한 국가관과 시대적 사명감을 발휘하여 골육상잔의 악전고투를 무릅쓰고 끝까지 싸워 공산 침략자를 물리치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과 더불어 6.25 자유수호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역전의 호국용사들이다. 우리들 참전 노병은 과거 6.25 전쟁의 뼈아픈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피흘려 지킨 고귀한 희생의 대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잊지 않고 ‘6.25를 바로 알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체험적 교훈을 우리 한국민은 물론 평화를 추구하는 세계 자유민들의 가슴속에도 영원히 간직되도록 전하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했던 연천군 출신 육·해·공·해병대 665명의 뜻을 모아 이 상징 조형물을 건립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우리고장의 나라사랑 하는 안보교육장으로 천년만년 길이 보존하고자 함'이라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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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남북 분단의 상징'인 38선의 흔적이 남아 있고 연천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38선 표지석‘ 및 ’38선 돌파 기념비‘ 등 각종 조형물로 조성되어 있다.
6.25당시 나라를 위해 바쳐 싸우신 노병들에게 큰 자부심이 되고, 앞으로 이 상징 조형물이 또 하나의 안보교육장이 되기를 희망했던 건립 취지에 맞게, 지나가는 이들이 한번쯤 차를 세우고 ‘6.25를 바로 알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체험적 교훈을 느껴 봤으면 좋겠다. 더불어 연천군 참전용사 분들의 희생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해본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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