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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빛원자력발전소 견학을 마치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뉴질랜드지회장 우준기
Written by. 우준기   입력 : 2024-12-04 오전 1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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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급격한 기후 변화의 원인은 대부분 화석연료를 태워서 나오는 온실가스, 농업, 제강, 시멘트 생산, 산림 손실 등도 그 원인이 되고 있다. 가둬진 열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태양빛을 반사하는 만년설 표면이 사라지고 있으며 사막은 넓어지고, 폭염과 산불, 태풍과 홍수 등 지구 곳곳에서 과거와는 다른 재앙이 발생하고 있다.

흔히 원자력 하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발생한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떠올린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투하된 원자폭탄은 수십만 명의 민간인 피해와 지금까지도 윤리적, 법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태평양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켰으며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습 중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원전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갖고 있으며, 한 때 우리나라도 탈원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원전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한 결과로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를 중단하여 50조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손실과 원자력 인력유출, 전력요금 상승, 산림훼손,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원자력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찬반논쟁이 지금까지도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러던 차에 제 72주년 재향군인회의 날을 맞아 미국을 포함한 13개국 20여 개의 해외지회장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고 2024년 10월 10일과 11일 영광에 있는 한빛원자력발전소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제공해 준 2일 간의 원전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가졌던 원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게 된 것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원자력에 대한 정부정책을 이해하고 확고한 신뢰와 지지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이번 한빛원자력발전소 견학은 국내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서울시회장을 포함한 14명의 특별/광역시도회장과 미국을 포함한 13개국 20명의 해외지회장이 참가하였으며 1,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로서 최적의 교육대상이자 시기적절한 교육 및 견학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대 원자로는 매우 견고하게 제작되어 강력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또한 원자로 냉각수를 완전 폐쇄시킴으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될 위험이 없어 안전한 발전시설이라고 알려져 있다. 경제성 또한 탁월하다. 수력발전, 화력발전, 태양광, 풍력발전에 비해 원자력 발전은 kWh당 가격이 1/4 내지 1/5 정도로 저렴하다. 

한국은 원자력기술 또한 세계에서 최고의 수준이고, 원자로를 설계, 건설, 운전을 할 수 있고,  또 저렴하게, 빠르게, 품질이 좋은 원전상품을 소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원자력발전소 내부를 견학하면서 24시간 방사선 준위 모니터링, 종사자 피폭관리 등 방사선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기술적 성숙도, 오랜 운전 경험과 선진기술 축적 등은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40여년에 걸쳐 축적한 원전 건설 및 운영 경험과 견고한 공급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국내원전기술 및 운영기술의 우수성은 아랍에미리트에 APR1,400 원전 4개 호기 수출을 계기로 입증되었고 원자력 강국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되었다고 한다.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수많은 뉴스를 접하다 보면 무엇이 진실인지, 또한 지금 정부정책이 맞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이번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의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한국의 원전기술과 안정성,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재향군인회의 많은 회원들이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는 기회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이해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정부정책을 지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konas)

우준기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뉴질랜드지회 지회장

    2026.10.18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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