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에 따라 수출이 금지된 군사장비를 적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화물선이 미확인 목적지를 향해 출항했다고 미국 CBS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CBS 이브닝 뉴스는 이날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북한의 화물선이 미국측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이 현재 북한 화물선에 실린 화물 내용과 용처를 확인하고 있다고 CBS는 말하고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안보리는 지난 9일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를 발표하자 14일 금융거래 중단과 무기 금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만일 핵무기의 판매를 시도한다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