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29일 『반역《정권》을 비호하는 보수언론들』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조선·중앙·동아 3개 언론사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논평은 "집권세력의 어용나팔수, 권력의 시녀노릇을 하는 극우보수언론들은 정의와 민심에 역행하여 리명박역도패당의 역성을 들고있다"며 "보수언론들은 반역《정권》의 파쑈독재정치를 앞장에서 비호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안당국의 촛불수배자 검거·구속을 문제삼은 후, "이와 관련하여 사회각계에서 경찰의 폭거를 규탄하고 초불투쟁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비발치듯 울려나왔다"며 "허나 보수언론들은 이에 대해서는 한마디언급도 없이 날조된 자료만을 부각시킴으로써 초불투쟁참가자들을 탄압하는 반역《정권》의 범죄행위를 싸고도는 비렬한 행위를 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인권위원회》가 《초불집회과정에 경찰의 인권침해행위가 있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경찰청장을 비롯한 폭압관계자처벌 등과 관련한 9개 항의 권고안을 내놓았을 때에도 마찬가지"라며 "보수언론들은 《인권위원회》조사결과와 함께 이에 반발하는 경찰측의 외곡된 주장을 같은 지면에 게재함으로써 로골적으로 경찰의 편을 들어주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심지어 보수언론들은 초불투쟁참가자들을 《불법시위대》로, 일반 시민들까지 폭행한 경찰의 행위를 그 무슨 《최소한의 물리력》으로 둔갑시키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며 "어린 아기를 태운 유모차에까지 물대포와 소화기를 쏘아대고 방패와 몽둥이를 휘두르며 벽돌장을 내던져 시민들이 피흘리고 쓰러지게 한 경찰의 야만적폭압을 《최소한의 물리력》으로 정당화한것은 보수언론들이야말로 리명박패당이 하는짓이라면 덮어놓고 비호하는 특등매문지"라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쌀직불금을 비법적으로 타먹은 역도패거리들의 부정추문사건이 처음 폭로되였을 때부터 보수언론들은 부패행위를 조장시킨 현 《정부》를 타매할 대신 모든 책임을 남에게 넘겨씌우는 여론공세를 폈다"며 " 《지금은 경제비상시국이다. 정치권이나 사회가 집중해야 할 더 중요한 문제가 많다.》는 허튼나발로 인민들의 분노를 딴데로 돌려보려고 꾀하였다"고도 했다.

이밖에 정연주 KBS 前 사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監査)와 관련해 이들 언론의 보도를 문제삼기도 했다.

논평은 "리명박역도가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은 이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파쑈독재체제를 미화하며 사대매국과 민족반역을 선동해온 죄과에 대해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역무리의 동족대결책동과 친미, 친일사대행위를 적극 부추기고 생존권실현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모독하며 사회전반에 파쑈독재의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한 보수언론들의 죄행은 남조선인민들의 커다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며 "지금 남조선각계는 《정부, 여당의 시대역행적인 신공안정국조성을 선도하고있는것이 바로 이들 족벌신문이다.》, 《리명박정권두둔에 열을 올리는 보수언론은 제정신이 없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페간하라!》고 강력히 규탄하고있다"고 전했다.(http://konas.net/ 안보신문 코나스)

김남균 객원기자(blog.chosun.com/hil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