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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리근 국장 비자 발급

RFA, 워싱턴 소식통 인용, 보도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9-10-17 오후 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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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무부는 미국에서 열리는 토론회의 초청을 받은 북한의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에게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에게 미국 입국을 허용하는 비자를 발급했다고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밝혔다.

 이 방송은 워싱턴의 저명한 소식통을 인용, 이 달 말 미국 방문을 추진했던 리 국장과 북한 방문단이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았다며, 미국의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다고 전했다.

 리 국장은 오는 26일과 27일 미국 서부의 라호야에서 IGCC, 즉‘세계분쟁과 협력 연구소’가 주최하는‘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 참석하고 오는 30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NCAFP, ‘전미외교정책협의회’가 주관하는 다자 대화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원칙적으로 미국 정부가 북한 대표단에 비자를 내주지 않아 시간이 걸렸지만 국무부의 커트 캠블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일본과 중국 순방을 마친 이후 리 국장에 대한 비자발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무부가 북한 방문단의 명단을 갖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미국 의회조사국의 래리 닉시 박사도 북한 외무성의 리 국장이 미국에 입국함으로써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에 앞서 미국 관리와 만나 사전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또 미국 사회과학원의 리언 시걸 박사도 비정부 간 민간차원 형태의 토론회에서 리 국장과 미국 관리가 자연스럽게 만나면 미국과 북한 간 본격적인 양자 대화에 앞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리 국장의 미국 방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북한과 양자 대화에 나서기에 앞서 상호 간 입장을 탐색하고 서로 논의하기를 원하는 의제를 미리 밝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부언했다.

 북한의 리 국장은 2008년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도 프랭크 자누지 한반도 정책팀장과 함께 전미외교정책협의회가 주최한 비공개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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