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두고 ‘조준사격’, ‘서울 불바다’ 등 비난과 협박을 일삼고 있는 북에 대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28일 재향군인회는 ‘대남무력도발의 망발을 반복하는 김정일 집단을 강력히 규탄한다’제하 성명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북의 협박을 엄중 규탄하고 한미연합훈련의 본질을 밝히는 한편, 우리 정부와 군에 흔들림 없는 대북심리전 추진과 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성명은 “무차별적으로 대화공세를 펼치던 최근의 입장과 배치되는 북한의 행태는 '도발-대화'를 반복하는 공산집단의 상투적인 속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동족을 상대로 한 대남도발 위협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키리졸브훈련과 독수리훈련은 전면전 상황과 함께 북한 핵을 비롯하여 예상되는 각종 급변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훈련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며 “김정일 집단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하여 적반하장격인 대남비방과 무력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동참해야 한다”고 두 훈련의 성격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성명은 “북한공산집단의 도발을 억제시키고 북한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급변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우리 군의 기본 임무”라며 “만약 북한 김정일 집단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단호히 응징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의 강도를 높인다면 이번이야말로 핵시설을 조준 타격하는 등 천배, 만배의 응징으로 김정일정권을 몰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재향군인회가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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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무력도발의 망발을 반복하는 김정일 집단을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 김정일 집단은 한미양국이 함께 실시하는 키리졸브(Key Resolve)훈련과 독수리훈련(Foel-Eagle)을 빌미로 지난 27일부터 '전면전 대응', '서울 불바다' 등 무력도발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대북심리전이 계속된다면 임진각을 비롯한 심리전 발원지에 대한 조준사격을 단행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에 향군은 북한의 연이은 대남무력도발의 망발을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끊임없이 대남무력도발 위협을 반복하는 김정일 집단의 망발을 엄중 규탄한다!

 북한 김정일 집단은 한미군사훈련 및 대북 심리전과 관련하여 "침략자 도발에 전면전으로 대응할 것", "서울 불바다전과 같은 무자비한 대응을 보게 될 것", 임진각을 비롯한 심리모략 행위의 발원지에 대한 직접 조준사격을 할 것"이라는 등 도발적인 성명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무차별적으로 대화공세를 펼치던 최근의 입장과 배치되는 북한의 행태는 '도발-대화'를 반복하는 공산집단의 상투적인 속성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것이다. 동족을 상대로 한 대남도발 위협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끊임없이 망발을 반복하는 김정일 집단을 엄중 규탄한다.
 
2. 키리졸브훈련과 독수리훈련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다!

 키리졸브훈련과 독수리훈련은 전면전 상황과 함께 북한 핵을 비롯하여 예상되는 각종 급변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훈련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다. 이러한 한미연합훈련의 배경에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이 입증하는 바와 같이 북한의 무력도발위협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하여 '전면전 대응', '서울 불바다' 운운하는 북한의 망발은 생트집에 불과한 억지 주장이다. 만약 김정일 집단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하여 적반하장격인 대남비방과 무력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동참해야 한다.

3. 북한주민들에게 김정일 독재정권의 실상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대북심리전은 반드시 계속되어야 한다!

 최근 튀니지, 이집트가 민주혁명(재스민혁명)으로 장기독재정권이 붕괴되었고, 철권통치를 휘두르던 리비아에서도 민주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 지구상의 최장기 독재집단은 북한 김정일 집단뿐이다. 북한은 전대미문의 3대 독재 세습체제를 추구하는 김정일 정권의 공포정치와 굶주림으로 수많은 동족들이 살상되는 인권의 사각지대이다. 대북심리전은 북한주민들에게 김정일 독재정권의 실상과 세계의 민주화 열풍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최소한의 대북활동임으로 반드시 계속되어야 한다. 아울러 북한 김정일 집단은 대북심리전이 두려워 '임진각 조준사격' 등의 공갈협박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혁 개방의 길을 걸어야 한다.

4.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도발이 자행될 경우 강력한 응징으로 김정일 정권을 몰락시켜야 한다!

 우리 헌법 제3조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김정일 집단이 강점하고 있는 북한지역도 우리 영토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북한공산집단의 도발을 억제시키고 북한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급변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우리 군의 기본 임무인 것이다. 금번 키리졸브훈련이 북한집단의 도발 억제와 북한지역의 급변사태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만약 북한 김정일 집단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단호히 응징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의 강도를 높인다면 이번이야말로 핵시설을 조준 타격하는 등 천배, 만배의 응징으로 김정일정권을 몰락시켜야 한다!

2011년 2월 28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