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北 산불, 의도적인 방화?
지난 13일부터 관측되고 있는 북한내 70여곳의 크고 작은 산불이 의도적 방화일 수 있다는 견해가 북한 내부에서 전해졌다.
20일 민간대북매체 열린북한방송은 이번 산불이 의도적 방화라는 소문이 내부에서 돌고 있다는 북한 양강도의 내부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최근 북한에서 일어나는 산불 중에는 김일성 일가의 혁명 전적지, 김정일 관저, 미사일 발사기지 부근에서 난 것도 있어 이것을 의도적인 방화로 보는 보위부 등 사법 기관들의 조사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식통은 “최근의 산불이 건조한 날씨 때문일 수도 있지만,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을 전후로 산불이 많이 일어난 것에 유의해야 한다”며 “원래 북한의 산에는 나무가 없는 걸로 유명하지만, 김일성 일가의 혁명전적지나 김정일의 관저 부근 산에는 나무가 많이 있어 불을 내기 쉽다”고 ‘의도적 방화’ 쪽으로 무게를 뒀다.
또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주요 군사 기지들의 경우 위치와 규모 등을 은폐하기 위해 주로 산을 파서 그 속에 건설하며, 땅위는 숲으로 위장하고 있으므로, 일반 주민들이 화전을 위해 불을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지가 있는 평안북도 철산군을 포함한 군사 요충지들 부근에서 불이 난 것도 의도적인 방화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송은 실제 北 철산군에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으며, 지난 4일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미국 미국해양대기청(NOAA) 위성사진과 대기 온도 데이터 등을 입수,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일 현재 철산군의 대기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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