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Ⅱ에서 ‘독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기간은 이 날부터 7월 31일까지다.

 이 전시회는 교과부를 포함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16개 시·도교육청, 독도박물관, 문화재청 등이 후원, 전국 4개 권역에서 이루어지는 전국 규모의 순회전시회이자 독도 관련 시민단체 및 학회 등의 자발적 참여에 기초한 중앙정부 단위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전시회다.

 특히, 이번 독도 전시회가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은 일본 정부가 지난 3월말 검정 통과시킨,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한 내용이 실린 중학교 교과서들을 일반 공개 했는데, 이는 우리 정부 차원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일본 역사왜곡교과서에 대한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땅 독도 ▲우리와 함께한 우리 땅 독도 ▲영원한 우리 땅 3개실로 구분했고 ‘문화해설사’와 ‘독도관련 전문가’가 직접 관람객들과 현장을 돌며 독도관련 설명을 해주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독도전시회 연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도사랑 글짓기대회를 이 달 7일부터 30일 까지 전국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향후 이번 전시회의 결과물들은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 내 사이버 독도 전시관을 개설하여 국민 모두가 독도 교육의 장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앞서 지난 4월 4일부터 5월 21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 전시회는 43,500명이 관람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다음은 독도 전시장에 게시된 자료 일부이다.

▲ 세종실록지리지 : 우산도가 곧 독도이며 강원도 울진현에 속한 조선의 영토임을 증명하고 있다ⓒkonas.net

▲ 팔도총도에 명시된 독도ⓒkonas.net

▲ 은주시청합기 : 일본의 지방관리가 일본 오키섬의 역사,지리를 기록한 책. 이 책에는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언급이 없다ⓒkonas.net

▲ 태정관 지령 : 일본 메이지 정부 최고 행정 기관인 태정관이 1877년 내무성에 하달한 지령으로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한 또 하나의 결정적인 증거이다ⓒkonas.net

▲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 중학사회, 새로운 공민교과서(지유샤 발간)ⓒkonas.net

▲ 2012년 사용 예정인, 독도가 기술된 일본 교과서ⓒkonas.net

▲ 독도의 최초 주민 최종덕ⓒkonas.net

▲ 학생, 시민 단체의 독도 지킴이 활동ⓒkonas.net

▲ 독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kona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