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김흥국 "정치적 성향 문제삼아 퇴출하는 건 마녀사냥"

"방송에서 어떤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거나 방송을 이용한 적은 없다"며 삭발로 뜻 밝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6-17 오후 3:53:34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라디오 DJ 퇴출에 불복,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던 가수 김흥국(52)씨가 17일 시위 수위를 높여 삭발을 선택했다.

 김흥국 씨는 자신이 진행하던 MBC라디오 프로그램 '두시만세' 퇴출에 항의하며 지난 13일부터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 왔으나, MBC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해 이날 결국 삭발식을 진행했다.

 ▲ 삭발 후 심경을 밝히고 있는 김흥국씨.(연합뉴스)

 김흥국 씨와 MBC와의 ‘싸움’은 지난 3일 라디오 본부장이 ‘김흥국이 일신상의 문제로 도중 하차하게 됐다’고 발표한 뒤, 김흥국 씨가 이는 일신상 문제가 아닌 일방적인 퇴출이라고 주장해 시작됐다.

 "MBC 이우용 본부장의 편협한 개인적 정치 견해에 따른 물갈이"라는 것이 김 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지난 4·27재보궐선거 당시에 평소 친분이 있던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을 따라 후보들의 지원 유세 현장에 동행했고, 이를 MBC 노조에서 문제 삼았다는 것이다.

 김 씨는 "정몽준 의원과 친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로 선거 당시는 개인적이고 순수한 의도로 한 행동이었을 뿐 방송에서 어떤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거나 방송을 이용한 적은 없다"며 "대중예술인으로서 방송과 함께하고 있는 나를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아 뒤늦게 퇴출하는 건 마녀사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김 씨와 친분이 있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등장했으며, 정 의원은 "이번 일에 책임감을 느껴 마음이 편치 않다"며 "내 힘이 닿는 한도 내에서 도와줄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흥국 씨는 이날 삭발식을 마지막으로 지난 13일부터 벌여온 하차 관련 1인 시위를 마무리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8 일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트럼프의 손짓으로 김정은이 핵을 내려놓을까?
들어가며지난 9월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