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에 나진항 이어 청진항까지 내 줘
경제지원을 수단으로 북한을 압박해 온 중국이 청진항까지 차지할 것 같다고 북한개혁방송이 밝혔다.
방송은 통신원의 말을 빌어 “북한의 나진항을 손에 넣은 중국이 청진항까지 내줄 것을 집요하게 요구했는데, 북한이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현재 나선시에서 청진시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금바위(지명)까지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사실상 시작했다”고 전했다.
통신원에 의하면 금바위는 청진시 청암구역에 속하며 청진항까지 얼마 안되는 곳으로, 금바위옆의 련진은 항만으로 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과 이미 5년 전 청진 앞바다 50마일까지 사용하기로 합의한 이후 지금까지 청진의 코앞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물고기잡이를 하고 있으며, 그때부터 청진항을 20년계약으로 중국에 빌려준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또 북한이 건설하는 고속도로는 원래 라진시에 속한 후창까지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중국측의 요구로 청진시 금바위까지 도로를 확장 건설한다는 것이다.
통신원은 이를 위해 지난 6월에 인민군 공병국 2개 대대가 현지에 막사를 짓고 공사에 착수했으며,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원조사를 다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필요한 자재는 중국측에서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번에 청진까지의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접경인 훈춘에서 북한의 은덕군 원정리를 거쳐 나진·선봉을 지나 청진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이 도로를 통해 사실상 중국이 북한은 물론 일본,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이 중국의 요구에 굴복해 청진항까지 내주기로 한 것은 중국측의 경제지원에 대한 대가의 측면이 있지만 사실상 청진항이 중국의 군사전략적 목적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어 우려된다.
이에 통신원은 “북한은 전략상 중국에 다 먹힌 것이나 같다”며, 이번 나선시에서 금바위까지의 고속도로 공사는 북한 내부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고 해당 보안기관 등에서만 알고 있으며, 간부들조차 “이 사실을 남조선과 일본이 알면 군사적으로도 아주 예민해질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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