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뭐? 밥솥이 말을 한다고?

北 주민, 한국산 ‘말하는 밥솥’에 기절초풍..고가에도 불구 경쟁적 구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8-25 오후 1:32:07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요즘 북한에서는 남한의 드라마나 영화 못지 않게 ‘쿠쿠압력밥솥’ 인기가 평양·평성·함흥 등과 같은 대도시들부터 시작해 전국을 휩쓸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밥솥이 말을 하기 때문이다. 이 밥솥은 앞면에 씌어진 ‘메뉴’ 중 ‘취사’ 버튼를 누르면 “백미취사를 시작합니다” 라는 음성이, 이어 “뜸들이기가 시작됩니다”, “증기배출이 시작됩니다”, 밥이 다 되면 “백미취사가 완료 되었습니다” 등 밥이 되는 단계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24일 자유북한방송의 한 소식통은 “얼마 전 평안남도 평성시에 장사 때문에 갔다가 평양이나 평성, 함흥 일대에서 남조선(한국) 쿠쿠밥솥이 잘 팔린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면서 “현실적으로 평성에서 음성이 들리는 쿠쿠압력밥솥이 잘 팔리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나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말전다.
 
 때문에 북한 주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신기해 하면서 갖기를 소원한다는데, 통신원에 따르면 현재 북한 시장에서 이 밥솥은 개 당 150~16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 정도의 가격은 북한에서도 상류층들이나 구매할 수 있는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일부 증산층 가정들에서는 다른 기물을 팔아 자금을 장만해서라도 경쟁적으로 새 밥솥을 구매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친인척끼리 돈을 모아 밥솥을 사가지고 돌려가면서 사용하자는 의견까지 내놓을 정도로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말하는 밥솥’은 중국 상표가 붙은 쿠쿠밥솥들과 달리 한국 상표가 그대로 붙어 있어 암암리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 밥솥을 통해 남한의 발전상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7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트럼프의 손짓으로 김정은이 핵을 내려놓을까?
들어가며지난 9월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