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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북한 망명정부 세워야”

내년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올림픽 열리는 런던에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12-05 오전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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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주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바램을 한곳으로 결집시켜 김정일 정권을 대신하는 망명정부를 해외에 설립하고, 내년 4월에 예정된 ‘자유북한주간’ 행사를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런던에서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주장은 유럽에 거주하는 탈북자유민들과 영국시민들로 구성된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지난 26일 런던 중심부의 한인식당 ‘가야’에서 가진 북한인권관련 행사 준비 모임에서 제기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밝혔다.

 재유럽조선인 총연합회 측은 “한국과 미국에 망명정부가 세워지면 김정일 정권은 어떤 식으로든 괴뢰정권이라고 비난할 것이므로 망명정부가 유럽에 세워지는 것이 북한의 시각으로도 타당성이 있다”며, “북한과의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유럽에 북한 망명정부가 세워진다는 소식이 북한 내부에 들어가면 북한주민들의 민주화 열기는 한층 고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자유북한주간 행사는 미국과 한국 두 나라 위주로 진행해 왔지만, 이제 북한인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개최해야 한다”며, 내년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런던에서 자유북한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면 북한 인권에 대한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스탠드포인트 잡지사 기자이면서 북한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올리버 씨는 ‘실제로 탈북자유민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북한인권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면서 지구상에 아직도 이런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캠브리지에서 엠네스티 인터내셔날(국제사면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케냐 씨는 “북한인권을 우려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북한 정치범수용소, 공개처형, 핵문제, 굶주린 북한 어린이 등 특정 부분만 알고 있지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모임에서는 자유북한주간을 맞아 영국의회 영화 상영관에서 북한인권영화제를 개최하고, 영국 홀로코스트센터 즉 나치수용소 전시관에서 북한인권사진전시회를 개최하는 문제와 북한인권을 알리는 자전거 행진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더불어 북한정치범 수용소 해체와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에 전달하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탈북자유민 단체장들의 범 탈북자유민 국제회의를 런던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며, 영국 국회에서 북한인권 국제포럼 개최, 영국 의회 차원에서의 ‘북한인권법’, ‘북한 민주화 미디어 지원법’, ‘북한망명정부 지원법’ 등의 건의안을 상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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