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퇴역 장성, 6.25전쟁 기록물 기증
인도의 퇴역 장성이 한국전쟁에 파병되었던 3년간 자신의 부친이 한국전과 관련된 인도신문 기사를 모아 만든 스크랩북과 한국戰 사진 수십장을 기증했다.
인도의 퇴역 장성인 아쇼카 바네르지(86.뉴델리 거주) 씨가 최근 駐인도 한국대사관(허세만 무관)을 찾아와 부친 암리타 바네르지(1961년 작고)씨한테 넘겨받은 스크랩북과 사진첩을 한국 전쟁기념관에 보존해달라고 전달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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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한 스크랩북은 B5 크기의 25쪽 분량으로 인도 정부가 의무부대를 한국에 파견할 당시 상황은 물론 한국에 파견된 인도 의무부대의 활동상 등을 담고 있고 스크랩 된 일부 신문기사 옆에는 부친이 적어놓은 메모들도 더러 있다.
아쇼카 씨가 한국에 파견될 당시 계급은 대위였다. 인도 의무부대 300여명이 파견되기 두 달전인 1950년 9월 선발대로 한국에 와서 파주·문산 등지에서 부상병들을 돌보다 1953년 7월 귀국했다. 이후에도 군 생활을 계속해 중장으로 예편했다.
아쇼카 씨는 "부친(암리타)은 자식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한국전에 참전중인 자식을 위해 뭔가 해줘야겠다는 생각에서 기사 스크랩을 했다"며 "파병에서 복귀하자 부친이 나에게 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사진첩에 담긴 흑색사진 수십장에는 아쇼카 씨와 소속 부대원이 찍은 한국전 당시 서울의 모습과 인도 의무부대의 부상병 치료 장면, 한국군이 북한강 얼음을 폭파하는 장면 등을 담고 있다.
허세만 무관은 "스크랩북과 사진첩에 들어 있는 한국전 관련 기록 및 사진은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쇼카 씨가 고민 끝에 소중한 자료를 기증하느니 만큼 복사분을 만들어 전달해준 뒤 원본 스크랩북과 사진첩을 전쟁기념관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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