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O 총회 '동해표기' 정부 전략 부재했다"
전 세계의 바다 등 수역(水域)에 관한 여러 문제를 다루는 제18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모나코에서 개최돼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병기하자는 주장과 일본해로 그냥 고수하자는 의견이 대립된 가운데 우리와 일본이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지만 '동해 표기'를 2017년에 재 논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폐막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순수 민간 NGO 단체로 참석해 활동을 펼친 신현웅 '독도지킴이-USA' 전국의장은 지난 총회 당시 우리 정부의 전략과 외교적 노력이 다소 부족한 감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총회 기간 모나코 현지에서 독도수호본부 회원들과 함께 자비(自費)를 들여가며 전 세계에서 참가한 각 국 대표단을 찾아 '동해표기'를 목표로 치열한 로비활동을 벌인 신현웅 총재는 10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참석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이후라도 정부가 확고한 전략을 갖고 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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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재는 "현지에 가서 처음 상황을 접했을 때부터 (대한민국이) 밀리는 분위기 였다"며 "그럼에도 첫째 날 28개국, 둘째 날에는 43개국 대표들을 찾아다니며 접촉을 갖고 '동해표기'를 호소해 호응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이렇게 신 총재 일행이 각 국을 상대로 열정적으로 로비를 벌이자 현장을 취재하던 일본 교토 통신이 취재를 요청하면서 신 총재 일행이 우리 대표단인줄로 착각을 할 정도였다며 "그랬음에도 결과적으로 2017년으로 재 논의 하기로 결정돼 마음이 아팠다"고 그 때를 돌이켰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다음 회의 때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간다면 (동해표기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분위기를 전해 포럼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신 총재는 우리 정부에 대한 아쉬움도 잊지 않았다. 현지에서 활동을 하면서 정부 대표단이 일체 관련 정보를 주지 않아 필요한 정보를 미국과 북한 대표단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서운한 마음의 일단을 피력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된 내용이지만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나서 약 3만여명에 이르는 서명을 받아냈다며, 지금까지 전체 10만500명의 서명을 받아 전해주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 좀더 충분히 준비해서 임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전략을 갖고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야겠지만 정부가 못할 경우 민간단체들이 나서서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결의를 표하기도 했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동해 표기'만은 그대로 밀고 나가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되게끔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신 의장은 뜻을 함께 하는 재외동포들과 함께 지난해 5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독도 등지에서 '제1회 독도 지킴이 세계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재미 교포로 미국에 거주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신 의장은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독도 지킴이들과 연대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독도 지키기 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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