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일 일가 비자금 추적 중'
중국이 대북 금융 제재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뜻을 밝히고, 미국이 김정일 일가의 숨겨놓은 비자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12일 미국의소리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코언 차관은 유엔 안보리의 북한에 대한 제재결의 2094호 채택 이후 한달간 대북 제재 관련 방향을, 조선무역은행 제재 등 미-북 양자 차원의 대북 제재 조치와 우방국과의 협력을 통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BDA식 제재 계획 여부에 대해 코언 차관은 “미국이 하려는 것은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흘러들어가는 돈줄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미-북 양자 차원의 대북 제재와 함께 유럽·아시아 국가들의 대북 제재를 조화시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흘러들어가는 돈줄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북한 당국이 주민들이 식량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 그리고 사치품을 수입하는데 엄청난 외화를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코언 차관은 중국 시진핑 정부의 대북 제재 협조에 대해 “지난달에 베이징을 방문해 대북 제재 문제를 중국 당국자들과 논의했는데 중국측은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해 금융, 해운 제재를 철저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도 “중국이 대북 제재를 어떻게 이행할지 또 북한의 최근 위협적인 행동에 어떻게 대응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언 차관은 또 “김정일 일가가 숨겨 놓은 비자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비자금을 찾게되면 김씨 일가가 이 자금을 쓸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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