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영웅 오규봉 하사 61년만에 추모비 건립
육군9사단 천안시 도움 받아 7일 오후 제막행사 가져
백마고지 전투 영웅, 육탄 3용사 가운데 1명인 오규봉 하사의 추모비가 전사 61년 만인 7일 오후 고향인 충남 천안시 삼용동에 건립됐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오 하사는 그동안 직계 자손이 없어 잊혀져 있었으나 오 하사가 몸 담았던 육군 9사단의 노력으로 늦게나마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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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사는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인 백마고지 전투(1952년 10월 6∼15일)에서 10월 12일 강승우 중위, 안영권 일병과 함께 특공대로 자원, 폭탄을 품에 안고 난공불락의 적 기관총 진지에 뛰어들어 장렬히 산화했다.
아군은 이들의 희생으로 백마고지를 탈환, 철원∼평강∼김화로 이어지는 철의 삼각지를 지킬 수 있었으며, 육탄 3용사는 전쟁이 끝난 뒤 백마고지 ‘3군신’으로 추대되어 각각 소위에서 중위로, 일병에서 하사로 추서됐다.
이후 강 중위와 안 하사의 고향과 모교에서는 추모사업을 활발히 전개된 반면 오 하사는 직계 자손이 없어 국가 유공자 보상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추모비조차 세워지지 않았다.
이에 9사단은 지난해 사단 창설기념일에 초대한 오 하사의 유일한 혈육인 동생 세운(77)씨로부터 이 같은 사연을 전해 듣고 지난 1월부터 모금활동을 벌이고 천안시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추모비를 건립했다.
이날 추모비 제막식은 오 하사의 동생 세운씨를 비롯해 9사단 장병,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회원, 천안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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