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맛비에 7층 아파트 붕괴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지은 지 2년도 안된 7층짜리 아파트가 장맛비에 붕괴돼 어린이 9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방송의 평성시 소식통은 “평성시 구월동에서 7월 14일 오후 4시 경 아파트 붕괴사고가 났다”며 “이 아파트는 지난 2010년 4월에 착공해 2011년 11월에 완공한 ‘500세대 아파트’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특히 사고가 있었던 14일은 평성시에 많은 비가 내린데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많은 주민들이 집에서 휴식을 하고 있어 피해가 컸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붕괴된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은 대부분 돈 많은 상인들이었다”며, “예전 아파트들보다 세대 당 면적이 상당히 큰데다 장사하기에 알맞은 위치에 있어 돈 많은 사람들과 상인들이 많은 뇌물을 바쳐가며 앞다투어 입주했다”고 이었다.
그러나 자강도의 소식통은 “1년 만에 아파트를 완공하다 보니 건설의 질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며 “아파트 건설이 하도 날림이어서 시공을 담당했던 ‘평성시 설계사업소’가 지금까지도 ‘담보수표(사인)’를 하지 않고 버텨왔으며 시공자가 ‘담보수표’를 하지 않으면 건물이 완공돼도 입주를 못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담보수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성 시당과 인민위원회 간부들이 불법적으로 주민들을 입주시킴으로서 야기된 금번 아파트 붕괴사고는 애초부터 사고가 예상된 인재사고란 것이다.
한편 양강도 혜산시에서도 지난 2007년 7월 19일 혜장동의 7층 아파트가 붕괴되어 수십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났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은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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