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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태극기 몰라’

1948년까지는 北에도 태극기 걸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08-17 오전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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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전문 소식지 뉴포커스에 의하면 탈북자 대부분이 북한에 있을 때 태극기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뉴포커스가 탈북자 100명을 상대로 "북한에 있을 때 태극기를 알았는가?"라는 설문조사 결과 84%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태극기를 알고 있었다고 대답한 20명 미만의 사람들은 북한에서 엘리트 계층이었거나 또는 남들에 비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던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떤 사람은 태국 국기를 태극기인줄 알았다고 대답 했다. 북한 사람들이 태극기를 모르고 있는 것은 이번 영국 올림픽 여자 축구 경기에서도 확인 됐다.

 북한 여자 축구 경기 당시 북한의 인공기 대신 한국의 태극기가 게양 되었는데 그것을 본 북한 선수들이 첫눈에 인공기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그것이 태극기인지 몰랐다는 것이 후문으로 전해졌다.

 또한 설문 결과에 의하면 1994년부터 1999년 사이 고난의 행군시기에 입국한 탈북자들은 한국의 공식 국호를 '대한민국'인 아닌 '남조선'으로 알고 있었다.

 뉴포커스가 보도한 사진 자료에 의하면 북한은 1948년까지 태극기의 존재를 인정했다. 평양시 한가운데도 태극기가 걸렸으며 김일성도 태극기 앞에서 연설한 적이 있다.

▲ 평양에 걸려 있는 태극기(왼쪽), 나란히 걸려 있는 태극기와 소련기앞에서 연설하는 젊은시절 김일성(오른쪽). 사진 : 뉴포커스.ⓒkonas.net

 탈북자 박 모씨는 "태극기가 한국 국기라는 건 한국 드라마를 보고 알았다"며 "일반적으로 북한에서는 태극기를 알 수가 없지만 설사 안다고 해도 공개적으로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남공작부 출신 탈북자 최 모씨는 "북한이 남북회담이나 교류 시 인공기도 태극기도 아닌 한반도기 사용을 요구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북한 TV에서 태극기의 존재를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라며 "이는 김씨 일가가 통일의 구심점이라는 선전은 해야 하는데 남북이 각자 자기 국기를 들고 나오면 그 선전논리가 희박해지기 때문에 아예 중립적인 한반도기를 고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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