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라늄 공장 두배 확장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확장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북한 핵 프로그램을 추적하고 있는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7일(현지시간)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사와 ‘구글 어스’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평북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은 북한이 농축시설의 크기를 두 배로 확대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사진은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Digital Globe)와 아스트리움 지오인포메이션(Astrium Geoinformation) 등 2곳이 지난달 28일 촬영했다.
북한은 2010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농축시설에 2000기의 원심분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8000kg-SWU(농축 서비스 단위)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두 배로 확대했다면 북한은 원심분리기 4000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를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경우 1년에 최대 4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ISIS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3월 우라늄 농축공장과 5메가와트(MW) 흑연감속로를 포함한 영변의 모든 핵시설들을 재정비·재가동한다고 밝힌 이후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시설이 있는 건물의 규모가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붕 등 외관상으로 드러난 구조로 볼 때 원심분리기 시설의 길이와 넓이는 120x15㎡ 확대됐으며 이는 기존 시설이 두배로 늘어난 것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ISIS는 또 “확장된 시설 내부 바닥은 3개의 실, 2개의 방, 대규모 홀로 구성됐으며 대규모 홀에 원심분리기 시설이 설치돼있다”고 추정했다.
덧붙여 “북한이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하는지는 현재로서 확실치 않지만 지난해부터 무기급 우라늄을 충분히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또 “영변 단지 안에 새로운 건물 2곳이 보인다”며, “아직 우라늄 농축 시설 증축과 관련성이 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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