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중심도시서 '한국 광복 기념일' 공식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의 중심 도시인 새너제이가 광복절인 오는 15일을 '한국 광복 기념일'(South Korean Liberation Day)로 선포키로 13일(현지시간) 결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5일자로 공고될 포고문에는 척 리드 시장과 결의안 발의자인 피트 콘스탄트 의원, 매디슨 응우옌 부시장 등 시의회 의원 10명 전원이 서명했다.
포고문에는 기념일 선포 이유에 대해 "한국은 급속한 경제 개발과 민주화를 경험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 삶을 더 낫게 하기 위해 기술적 성장과 혁신을 장려하면서 지역 경제를 강화했는데 이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시의 이상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너제이 시 당국은 포고문에서 1910년부터 한국인들이 일본의 압제하에 있었던 사실과 1945년 8월 15일 해방,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도 함께 설명했다.
13일 오후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 첫 안건으로 결의안이 통과된 후 리드 시장은 나기봉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을 연단으로 불러내 시의원들과 방청객 200여명 앞에서 연설하도록 했다.
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리드 시장과 콘스탄트 의원 등 시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기념일 지정 결의안 채택은 한국-일본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다시는 지구상에 이런 일(침략과 압제)이 없어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새너제이 시 당국은 오는 15일 시청 앞 광장에서 미국 성조기와 한국 태극기가 나란히 내걸린 가운데 한국 전통 음악, 무용, 의상 등을 선보이는 '한국 광복 기념일' 행사를 열기로 했다.
새너제이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샌프란시스코 만(灣) 남쪽에 있는 샌타클래라 카운티의 중심 도시로, 인구 약 200만명의 미국 제10위 규모다.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 대부분은 새너제이나 주변 위성 도시인 쿠퍼티노, 팰로앨토, 밀피타스, 마운틴뷰, 서니베일, 샌타클래라 등을 통칭하는 '실리콘밸리' 지역에 본사나 연구개발 시설을 두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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