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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혁명적, 계급적 원칙 고수해라” 내부자료 공개

“달라질 것 아무 것도 없으며 오직 김정은 동지의 숭고한 뜻 가슴깊이 새겨 안아야” 강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8-23 오전 11: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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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내부적으로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혁명적 원칙과 계급적 원칙을 확고히 고수할 것”을 강조하는 강연 자료가 공개됐다.

 자유북한방송이 입수해 22일 공개한 ‘간부, 당원 및 근로자 학습제강’ 자료는 “당의 사상과 의도, 로선과 정책을 가장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오직 그대로만 해야 한다”며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과 어긋나는 현상과 무자비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외부적으로는 이산가족 상봉을 빌미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 외화확보를 노리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체제결속과 한-미국한 적대정책 등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총 12페지 분량의 강연자료는 “오늘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그 무슨 원조의 간판 밑에 식량과 돈주머니를 흔들면서 우리를 경제적으로 예속시키려 하고 있으며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우리의 일심단결을 허물어버리려고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북한에서 헌법보다 상위에 있는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원칙’을 39년만에 ‘당의 유일적영도체계확립의 10대원칙’으로 명칭자체를 바꾼 것에 대해 “우리가 사업과 생활에서 지켜야 할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의 내용들이 세부적으로 다 밝혀져 있다”고 주장했다.

 ▲  자유북한방송이 입수해 공개한 북한의 ‘간부, 당원 및 근로자 학습제강’ 자료의 일부 ⓒkonas.net

 강연자료에는 북한 주민들 속에서 일고 있는 ‘한류바람’과 중국의 발전상에 대한 환상을 의식하듯 “사대주의, 교조주의를 경계하고 철저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며 “사대주의는 큰 나라, 발전된 나라를 섬기고 숭배하는 노예적 굴종사상이며 교조주의는 자기가 처한 구체적조건은 타산하지 않고 고전의 명제나 다른 나라의 경험을 통째로 삼키는 그릇된 사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의 지시대로 1mm의 편차도 없이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며 “우리에게는 달라질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김정은 동지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새겨 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원칙적으로 투쟁해야 할 일부 일군들이 몇푼의 돈과 물건을 준다고 하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 현상을 보고도 못 본척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와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고 사회주의제도를 좀먹는 반국가적이며 반인민적 행위”라고 강변했다.
 
 특히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이 ‘수령 영생 위업을 전사가 지켜야 할 가장 숭고한 도덕의리’로 여긴 김정은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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