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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북한인권의 현실이다"

"북한의 인권침해는 만성적인 식량난과 정치탄압으로 심각한 수준"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8-27 오후 2: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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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열흘 동안 우리는 한국에서 북한인권 실태와 관련해 심오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언을 청취 했습니다. 수많은 이 증언 모두는 역사적인 기록물로 남을 것입니다"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북한인권 조사활동 종료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인권침해는 만성적인 식량난과 정치탄압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최종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북한 인권 실태 조사종료 기자회견에서 증언 수집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유엔북한인권위 커비 위원장(가운데).ⓒkonas.net

 커비 위원장은 “기간 동안 청취한 많은 증언들을 전부 분석하기에는 시간이 짧았지만 일부 증언들에 대해서는 뒷받침이 약하다며 추가적인 확인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특히 북한정권이 수많은 주민을 일부러 아사(餓死)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증언을 보면 의도적인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아사의 원인을 “식량배급, 배포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적인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가 발표한 증언 사례는 정치범수용소, 일반수용소, 공개처형, 연좌제, 납치, 이동의 자유, 언론접근 제한, 인터넷 사용 제한, 여성 문제 등 全 분야에 걸친 내용을 담았다.

 커비 위원장은 지난 열흘 동안 수집한 증언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반복되는 증언을 볼 때 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사안인 만큼 주시해야 할 사항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측이 요구하는 내용에 아직도 답변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수집된 증언을 토대로 유엔에 보고해 책임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의 기자회견이 있는 이날 오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비난하며 “북한인권 문제를 다시 들고 나와 소동을 벌이는 것은 (남북)대화 분위기가 비위에 거슬리거나 그것을 깨기 위한 것”이라고 방송했다

 통신은 또 “최근 북측의 아량과 성의 있는 노력에 의해 점차 (남북)대화와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서로 다른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적대행위를 계속한다면 북남관계는 물론 한반도정세는 또다시 격화일로를 걷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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