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탈북자 단체, ‘위민크로스DMZ’ 참가자에 공개토론 제의
오는 24일 평양을 거쳐 DMZ를 걸어서 내려오는 ‘위민크로스DMZ’ 행사에 대해 국내 탈북자 단체와 북한인권단체가 우려의 뜻을 나타내며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북한민주화위원회와 국민통일방송, 하태경 의원실은 18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저명한 여성운동가들이 참여하는 ‘위민크로스DMZ’ 행사가 평화라는 이름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들이 24일 DMZ를 통해 내려온다면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길이 무엇인지 진지한 논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한반도 분단을 함께 아파하고 평화를 위한 발걸음에 나선 이들의 행동을 환영하는 바이나, 이번 행사가 당초 목적과 달리 한반도의 대결을 격화시키고 고통 받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외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분단체제의 가장 큰 희생자인 북한 주민의 인권유린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다”고 지적하고, 여성운동가들로 이루어진 ‘위민크로스DMZ’가 평화라는 이름으로 기장 고통받는 북한 여성들의 인권을 외면한다면 세계 여성운동사에도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 당국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을 외면하고 무조건적인 이해와 용서를 추구하는 건 한반도 평화를 더 위협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남북 간의 긴장해소와 대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북한 당국이 한국 해군함선과 평화로운 마을을 기습 공격해 남북대화를 중단시켰고, 김정은이 직접 불바다 운운하며 대남 무력도발을공언하고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재판절차도 없이 처형하는 등 공포통치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의) 현실을 외면하는 평화는 허구에 불과하다.”며, “‘위민크로스DMZ’의 선의의 행사가 북한의 독재에 이용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선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핵무기 개발 포기, 대남무력도발 중단을 북한 당국에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토론이 성사된다면 국민통일방송은 이를 라디오방송을 통해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공개토론애 대한 ‘위민크로스DMZ’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했다.
한편 ‘위민크로스DMZ’ 행사는 미국의 여성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 주도로 1976년과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매과이어와 라이베리아의 리마 보위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1일 북경을 거쳐 평양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평양에서 북한 단체들과 국제여성평화회의를 진행한 뒤 24일 DMZ를 걸어서 통과해 한국에 입국한 뒤 26일까지 여성단체들과 각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한 사람 중에는 그동안 종북세력과 연대해 각종 시위에 참가하고 북한을 편향적으로 옹호한 해외교포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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