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김양건 사망, 남북관계 개선에 부정적"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의 사망과 관련,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에 일단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 국제관계국장이 “북한 정권 내에서 김양건 비서를 대신할 인물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스 국장은 “외교적 노선을 주창했던 김양건 비서의 부재로 인해 북한의 대외 정책이 더 공세적(aggressive)으로, 예를 들면 ‘벼랑 끝 전술’쪽으로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스 국장은 김 비서의 사인과 관련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고스 국장은 “김 비서의 사인이 ‘교통사고’라는 북한 당국의 발표를 현 시점에서 믿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 “하지만 만일 앞으로 북한 군부에 갑자기 힘이 실린다든지, 또 향후 북한의 대외정책이 강경 일변도로 변한다면 이번 일이 단순 사고가 아닐 것이란 추정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핵과 미사일 도발 등 ‘무력’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를 중시했던 김양건 비서가 반대파에 의해 제거됐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고스 국장은 “북한 당국이 곧 내놓을 신년사와 내년 초 대외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박사도 “북한 고위 관리들의 의심스러운 사망 사고는 오래 전부터 지속됐다”고 지적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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