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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원색적 대남 비방, 강한 유감"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터무니없이 중상·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식 태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1-27 오후 2: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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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최근 북한이 ‘요망한 말장난’이라는 등 원색적인 용어를 쏟아내며 대남 비방을 하고 있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27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4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이를 규탄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 터무니없이 중상·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식 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은 구태의연한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남조선 통치배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급한 고비를 넘기려고 대국민 담화라는 뻔뻔스러운 광대극을 벌였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비난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국민 담화를 갖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위기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권과 국민의 단합을 호소한 것을 겨냥, 北 노동신문은 ‘요망한 말장난’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썼다.

 또한,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억류돼있는 우리 국민 김국기씨를 동영상에 등장시켜 대남 비방에 이용했다.

 이와 관련, 정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북한이 억류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사실을 왜곡해 전달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김국기씨 외 억류돼 있는 다른 사람들 또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에는 김씨와 최춘길씨, 김정욱씨 등 우리 국민 3명이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돼 있다.

 한편, 북한 정찰총국이 삼성그룹의 사내 메신저 프로그램 침투를 노린 신종 악성코드를 유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 대변인은 “일단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확인 중에 있는 사항이다. 그리고 앞으로 그 대응은 확인 이후에 결정해서 검토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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