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을 구석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AP통신 등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은 이 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한다”면서도 “힘으로 북한을 위협해 구석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핵, 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교착상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냉전 이후 더 안전한 세계를 만들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한반도 위기를 군사적 해법이 아닌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러시아는 그 동안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로 발생한 한반도 위기를 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