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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원·북한연구학회, 공동 학술회의

통일교육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지켜지는 것이 중요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7-10-21 오후 3: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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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육원과 북한연구학회가 공동으로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화여대 대학원관 중강당에서 20일 오후  ‘한반도 평화와 통일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학술회의에는 김석향 북한연구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기념사로 개회식을 가진 후 진행됐다.

 이 날 학술회의는 경인교대 오기성 교수, 공주교대 박찬석 교수, 국민대 여현철 교수, 춘천교대 황인표 교수, 성균관대 신대진 교수, 서울대 서보혁 교수, 서울교대 이신애 교수, 판교초 조성민 교사 등이 논문을 발표했고, 통일교육원 이미경 교수, 남북하나재단 신효숙 박사, 창원대 이기완 교수, 숭실대 조은희 교수, 통일교육원 김진환 교수, 숭실대 이정철 교수, 숙명여대 구연상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 통일교육원과 북한연구학회가 공동주최한 2017 추계학술회의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10월 20일 이화여대 대학원관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konas.net

 

 경인교대 오기성 교수는 '통일교육에 관한 사회적 합의 제고방안' 발표에서 “분단이 과거라면 분단의 아픔은 현재이며 통일은 미래”라며 “그간 통일교육 현장에서 나타난 갈등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검토하고 미래에 다가올 통일을 위한 대안을 찾는 것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합의 사례와 시사점, 그리고 이를 토대로 우리에게 실현가능한 사회적 합의 제고방안을 탐색하자”고 제안했다.

 보이텔스바흐합의(Beutelsbacher Konsens)는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정치교육원 원장인 직프리트 쉴레(Siegfried Schiele)가 혼란에 빠진 독일 정치교육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토론해, 교육현장의 혼란을 조정하기 위해 독일의 대표적 교육이론가들과 정치교육 관련 담당자들을 보이텔스바흐라는 소도시로 초청해 이틀간 논쟁하고 토론후 이루어낸 합의를 일컫는다.

 이에 통일교육원 이미경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첫째, 통일교육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둘째, 그 합의 가능성은 있는가, 셋째, 사회적 합의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로 요약하며 통일교육은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지켜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박찬석 공주교대 교수는 통일교육 주요 내용체계 : 평화지향적 통일교육의 과제에 대해 “통일교육은 체계적으로 보수와 진보 논리를 승화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실천이라는 명제 속에서 통일교육 내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 계속해서 우리 사회가 보수와 진보를 화해, 이해하는 분위기로 진행하는 통일교육의 환경을 만드는 국민적인 의지와 실천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현철 국민대 교수는 지역사회의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분단 70여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분단상황으로 인해 한국 사회 내에서 통일의 필요성과 민족의 동질성에 대한 회의론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학습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여 교수는 “각 지역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전통과 문화적 가치들을 통일이라는 미래적 가치에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통일 교육을 창출해야 통일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터전에서의 일이며 나의 일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문화공연과 축제들을 기획하고 지역통일교육센터가 통일이라는 주제를 갖고 참여하게 된다면 보다 큰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공동학술회의에 참석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가 그동안 헌법과 통일교육지원법에 근거해 국민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통일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분단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통일 필요성 인식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천 차관은 “독일의 통합과정에서 정치교육이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듯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통일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적 공감대를 토대로 균형잡힌 통일교육을 추진하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역량과 지지를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며, “오늘 학술회의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교육의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활발한 소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 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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