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미-북 정상회담에 매우 신중하고 회의적”
미국의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미-북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회는 매우 신중하면서도 회의적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코커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VOA 기자와 만나, 그러나 회담이 열린다는 건 기쁘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길 바란다며, 미국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좋지 않은 역사가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가 생길지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북 정상회담의 의제는 비핵화가 돼야 하지만,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김정은의 진정성에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무엇을 제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장 양보에 대해 얘기해선 안 되며 한 번의 만남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며 “아직 그런 논의를 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경질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명된 것이 대북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냐는 질문엔, “틸러슨 장관은 짐 매티스 국방장관 등과 함께 북한을 옥죄는 제재를 마련하는 일을 잘 해냈으며, 폼페오 지명자도 같은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 중진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VOA에 김정은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북한과의 논의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는 북한의 이런 주장에 당연히 매우 회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과 김정일 모두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겠다는 의지를 입증했으며, 과거 미 행정부들은 북한과의 대화에 끌려 들어가 제재를 완화해주고 북한에 수십 억 달러가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행태를 반복했다는 것이다.
이어 결국 이런 수십 억 달러는 미국을 위협하는 데 사용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전용됐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단히 회의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기 전까진 어떤 제재도 완화돼선 안 된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데) 매우 회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 국무장관에 폼페오 CIA 국장이 지명된 것과 관련해서는, 나약함과 유화의 오바마 시대는 끝났다며, 이는 미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에 심각한 적들이 있어 미국도 이에 맞서 일어설 진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폼페오 지명자는 이런 리더십을 국무부에서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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