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대통령 임기중 남북정상회담 여러 번 할 수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당일치기 형태의 남북정상회담을 여러 번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장관은 23일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장병 대상 특강에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면서도 “그런 가능성을 이번에 판문점 정상회담을 합의하면서 조심스럽게 예견해볼 수 있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 배경으로 조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의 경우 임기 초반에 하게 되고 또 판문점에서 하루 만나서 긴 시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실용적인 회담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논의 결과에 따라 분단 이후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음을 전망하면서도 "아직까지 실제로 변한 건 없다. 이제 시작의 입구에 있는 상황"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조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인 북핵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선 "일거에 한꺼번에 해결하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경제협력 등을 묶은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급진전된 정상회담과 낙관적인 견해에 대해 “저희로선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좋은 쪽 상황이 있으면 경우에 따라선 안 좋은 상황도 있을 수 있고 대비하면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태도를 바꾼 배경과 관련,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많이 보냈는데 (남측이) 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쪽에 의지해서 미국과 문제를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측면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평창 기간 내내 4월로 연기된 연합훈련을 두고 남북 당국자 간 많은 고민을 했지만 김정은이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을 맞은 자리에서 한미연합훈련을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장관에 이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해임한 것과 관련, "국무장관과 백악관 보좌관이 교체돼도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데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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