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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미국인 3명 송환하나?

“노동교화소에서 호텔로 이송” 보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5-03 오전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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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노동교화소에서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 관료를 인용,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호텔로 옮겨졌다는 보도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양의 한 주민에게서 들었다며 "북한 관계 기관이 4월 초 상부 지시로 노동교화소에 수감 중이던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를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겼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억류된 미국인들이 치료와 교육을 받으면서 관광도 하는 강습 과정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당일 그들(억류 미국인)을 직접 데려가거나 정상회담 이전에 특사를 북한에 보내 그들을 송환 조치하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익명의 한 백악관 관계자는 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그들의 안전은 미국과 북한 당국 사이에 있을 미래의 상호 작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석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4월 초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을 만나 직접 미국인 억류자 석방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으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인 억류자들을 석방한다면 그들의 정통성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억류했다가 지난해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했지만 몇일 뒤 숨진 사건이 있어,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억류 중인 미국인을 석방함으로써 미국에 화해 제스처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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