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외교전략조정회의 산하에 외교안보 분과위원회와 경제과학기술 분과위원회를 26일 오후 출범하고, 관계부처 국장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했다.

 외교전략조정회의는 당면한 주요 국제 정세와 현안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 대응전략 마련 지원을 위해 설치된 민관 합동 회의체로 지난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외교안보 분과위원회는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 주재로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국립외교원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동 분과위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 등 당면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관계부처 간의 긴밀한 협조 방안은 물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대외환경 하에서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 당당한 4강 외교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제과학기술 분과위원회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립외교원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주요국의 보호무역 동향, 일본의 수출 규제등 급변하는 대외환경 하에서 우리의 효과적인 대응 전략과 추진방안을 논의하였으며, WTO 다자무역체제 개혁 등 중장기적 경제외교 과제에 대한 대응방안도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향후 외교전략조정회의 산하 분과위원회를 활발히 운영하면서, 주요 국제 정세 및 현안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활발한 민관 소통 및 공동대응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