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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13차 한-러 극동시베리아 분과위원회 개최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강화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 협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12-12 오후 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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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알렉산더 크루티코프(Alexander Krutikov)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차관은 12일 오전 서울에서 제13차 한-러 극동시베리아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극동지역에서의 보건·의료, 조선·에너지, 교통·물류, 농업·수산, 인적교류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한-러 극동시베리아 분과위원회는 한-러 경제공동위 산하 극동지역 협의체로, 극동시베리아 지역에서의 통상‧투자 등 실질협력 증진 및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 확대 등을 모색하기 위한 양국 부총리급 협의채널이다. ’01년 2월 설치하고 ’02년 3월 1차회의를 개최했다.

 분과위원회에 참석한 우리 측 기관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수출입은행, 광역자치단체 등이며, 러시아 측은 극동북극개발부, 주한러시아대사관,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 극동투자유치수출지원청, 수산청 한국사무소, 연해주, 민간기업 등이 참석했다.

 ▲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알렉산더 크루티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차관은 12일 오전 서울에서 제13차 한-러 극동시베리아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극동지역에서의 보건·의료, 조선·에너지, 교통·물류, 농업·수산, 인적교류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 사진 제공) ⓒkonas.net


 양측은 올해(1-9월)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 간 교역액 81억 불을 기록해 한국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최대 교역국이 되고, 연해주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2015년 3만여 명에서 올해(1-9월) 25만 명에 육박하는 등 한국과 극동지역 간 교역과 인적교류 확대를 환영했다.

 크루티코프 차관은 극동지역에서의 교역 및 인적교류 분야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은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극동지역 러측 관심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했다.

 이에 김 차관보는 선도개발구역,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제도 등 극동지역 발전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과 「한국 투자자의 날」 등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러시아 고위인사의 관심과 지원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투자여건 개선 노력 및 이미 진출한 기업의 성공사례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도개발구역은 진출기업에 대한 인프라, 세제혜택을 제공하도록 연방법상 규정된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경제특구와 유사하며, 한국 투자자의 날은 극동지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직접 청취하는 행사다.

 또한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은 기업활동에 대한 관세, 통관 특혜가 부여되는 구역으로 관세자유지역과 유사하다.

 양측은 우리 기업의 극동지역에 대한 투자 진출 확대 및 양국간 대표적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특히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사업, 극동 국제의료특구에 대한 한국 의료기관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성공사례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극동지역 양국 협력을 대표하는 사업이 될 것이란 기대를 나타냈으며, 김 차관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러시아 정부의 협조가 긴요한 만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측은 또한 극동 지역에 국제의료특구가 조성되는 경우 극동지역에 우리 의료기관들이 진출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양측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지난 2018년 9월 포항에서, 2019냔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두 차례 개최되어, 극동지역 지자체와 우리 광역자치단체 간 경제·통상·교육·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보는 2020년 울산에서 개최될 지방협력포럼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 민간·지자체간 교류 활성화의 좋은 기회로 삼기를 희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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