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5일 오후 필립 에레라(Philippe Errera)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과 유선으로「제4차 북핵대응 관련 한-불 고위급 협의」를 개최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 협의체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 한-불 간 전략적 협력 유지 및 강화를 목적으로 ‘16년 정상간 합의로 발족하였으며, 우리측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을 수석으로 하는 한다. 제1차 협의는 ‘17년 1월 파리에서, 제2차 협의는 ’17년 12월 서울에서, 제3차 협의는 ‘18년 10월 파리에서 개최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현 상황에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해 우리 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에레라 정무총국장은 이와 같은 우리 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향후에도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불 양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문제 관련 양국이 긴밀히 소통 중임을 평가하고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대면 협의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금번 고위급 협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우리의 핵심 우방국이자 EU내 주요국으로서 최근 국제적 위상 및 역할 강화를 도모 중인 프랑스와 한반도 문제 관련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프랑스측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외교부는 평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