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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번 째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

경기도 가평 목동리 일대서 발굴, 8사단 10연대 소속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12-17 오전 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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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10월 19일 경기도 가평 북면 목동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고 일병 전원식(현 계급 일병)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총 157명이다.

 고인의 유해는 2014년 경기도 가평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송순목(73세)씨의 제보에 의해 발굴이 이루어졌다. 송 씨는 “어릴 적에 할아버지께서 1·4후퇴가 있었던 시기에 부상당한 군인 2명을 집으로 들여서 돌보셨는데, 얼마 되지 않아 돌아가시는 바람에 선산 근처 숲 가마터에 매장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현장을 조사한 후 6·25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다.

 ▲ 지난 2015년 10월19일 경기도 가평 북면 목동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고 일병 전원식(현 계급 일병)으로 확인됐다.ⓒkonas.net


 고인의 신원확인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확보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인의 딸은 2019년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여 신원확인이 되기를 기다리다가 이번에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방부는 고인이 국군 제 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1951년 2월 가평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제 8사단은 발굴지역에서 60km 이격된 횡성지역에서 전투중이었고 1·4후퇴 당시 중국군과 교전하며 가평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고인의 유해는 두개골을 포함한 완전한 모습이며 단추, 옷핀, 빗을 포함한 유품 23여점이 함께 발굴되었다.

 고 전원식씨는 1925년 12월 4일 경북 청도군 대성면 일대에서 6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나 24살이던 1949년에 혼인한 후 슬하에 딸을 두었다. 하지만 2년 후인 1951년 아내와 두 살배기 딸을 남겨 두고 국가를 위해 참전했다.

 고인의 딸 전정숙(73)씨는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아버지가 돌아오셨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심경을 밝혔다.

 국유단은 코로나-19상황에 대응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경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며 이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유해 소재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인 1577-5625(오!6․25)로 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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